2013. 10. 10. 10:58ㆍ교회소식
아프리카!!! 막연히 가난한 나라여서 우리 선교사들이 온 것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처음에 이 땅에 왔을 때 통곡하며 주님께 부르짖곤 했습니다. 통계 상 30%의 세계 최고 수준의 에이즈국가(실제는 70%정도 보균자라고 합니다!!), 거리의 아이들, 아기를 업고 집에서 쫒겨나서 길을 헤매는 실성해 버린 엄마, 국민의 5%정도 되는 거리의 맹인들...ㅠㅠ 1980년 아프리카에서 마지막으로 독립하면서 그 이후 현재까지 34년 독제국가!! 현지인 대부분이 토속신앙과 기독교가 뒤섞여버린 광야교회 성도...ㅠㅠ
2년이 지나는 동안 보고 듣고 사역지를 다니면서 이제 아프리카를 조금씩 알아갑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많이 받았던 고국, 이 나라의 지금 모습에서 지난날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우리도 어렵던 시절에는 하나님께 기도했던 민족입니다. 이 나라 사람들도 하늘을 쳐다보면서 하나님을 부르짖습니다.
그런데, 천국은 당연지사, 그 다음에는 무조건 축복, 기적........ 우리가 믿고 있는 기독교의 본질이 잘 보이지않습니다.. 누구에게 무엇을 기도하고 있는지요? 십자가, 회개, 구원, 사랑, 천국의 소망..... 오직 주님만 바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진)빅폴 사역지에서 만난 이 엄마는 엘비뇨 환자입니다. 맹인 남편의 세번 째 처입니다. 20대 후반의 나이에 눈도 멀었습니다. 길거리에서 구걸하면서 근근히 살아갑니다. 예쁜 딸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엄마도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에이즈라는 무거운 유산을 남겼습니다.
얼굴도 모르는 한국 선교사의 인사에 참 예쁜 미소 짓던 이 엄마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빅폴에서도 몇시간 떨어진 오지에서 먼길을 버스를 타고 구걸하러 나왔던 이 엄마.... 짐바브웨의 어려운 현실을 통틀어 짊어지고 있더군요...ㅠㅠ
아버지!!! 이 땅 긍휼히 여겨주시고, 이 땅에서 대한민국의 회개와 영적 대각성을 위해 기도하면서 회복의 그 날을 소망해 봅니다~~ 신실하신 주님!!
이제 사역지를 옮겨서 오지로 들어갑니다... 모든 길을 주님께서 인도해 주시고 기도의 동역자를 많이 만나게 해주소서!!
아름다운 아프리카 아프리카선교센터 http://cafe.daum.net/zimbabwe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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