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는 막기 힘든 시대적 흐름이 되고 있다

2015. 5. 29. 08:49적그리스도와 666표





카톨릭 국가 아일랜드가 국민투표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첫 나라가 됐다. 아일랜드 선거관리위는 23일(현지 시각) 동성결혼 합법화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 결과, 62.1%가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전날 실시한 투표에서 반대표를 행사한 유권자는 37.9%에 불과했다. 이번 투표에서 120만1607명이 “결혼은 성별과 상관없이 법에 따라 두 사람에 의해 계약될 수 있다”는 문구로 헌법을 수정하자는 데 동의한 것이다. 기존 아일랜드 헌법은 결혼을 남성과 여성 사이에 하는 계약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눈에 띄는 것은 높은 투표율, 특히 젊은층의 투표율이었다. 선거권자 320만명 가운데 61%가 투표에 참여했는데, <가디언>은 1998년 북아일랜드 평화 합의문인 ‘성금요일 협정’의 찬반을 묻는 투표 때(56%)보다도 높은 수치라고 전했다. 영국 언론은 ‘세대별 투표’가 뚜렷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모든 연령대에서 고른 지지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또 43개 선거구 가운데 1곳만 빼고 모든 지역에서 찬성률이 높게 나타나, 도시와 농촌의 의견이 갈릴 것이라는 우려도 불식했다.


 

22년 전만 해도 아일랜드는 동성애를 범죄로 취급했던 나라였다. 아일랜드가 동성애를 합법화한 것은 자국의 동성애 인권문제가 유럽인권재판소에까지 올라간 뒤인 1993년이었다. 아일랜드는 2010년 동성 커플에게 결혼한 부부와 동등한 권리를 부여했는데, 이번 투표는 이 권리를 헌법으로 보장하는 것이다.

 

아일랜드는 전체 인구의 85%가 가톨릭 신자로, 서유럽에서 가장 보수적인 나라로 꼽혀왔다.


 

기사원문>> “‘가톨릭 국가’ 아일랜드, 동성결혼 국민투표로 첫 합법화”, (한겨레).



* 전체 인구의 85%가 카톨릭 신자인 아일랜드가 마지막까지 이를 막아내려고 애썼던 주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국민투표를 통해 동성 결혼이 합법화 된 최초의 나라가 되었다.

 

한겨레에서 기사와 함께 게재한 아래 표에서도 확인될 수 있는 것처럼 동성결혼의 합법화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한국 사회 안에서도 ‘차별금지법’이라는 미명하에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합법화시키기 위한 움직임들이 집요하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 교회가 정신을 차리고 이를 막아내지 않는다면, 이미 동성결혼을 합법화 시킨 나라들에서 진행 중인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역차별과 핍박이 현실로 다가오게 될 것이다.

 

롯의 때를 향해 달려가는 배역한 이 시대의 흐름을 언제까지 막아낼 수 있을 지 심히 우려스럽다.


마라나타!!!



- 예레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