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그처럼 행하지 말라”

2015. 12. 31. 10:17적그리스도와 666표

신명기는 가나안 입성을 앞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모세가 남긴 마지막 권면의 말씀이다.  이 신명기 12장에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 어떻게 하나님을 섬겨야 할지에 대해 그 구체적인 방법을 말씀하고 있다.


여기서 모세는 가나안 사람들이 아무 곳에나 자기가 원하는 장소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형상을 만들어 자기 소견대로 우상을 섬기는 것처럼 하나님을 섬기지 말고, 반드시 하나님이 정하신 장소로 찾아가 하나님이 정하신 방법대로 하나님을 섬기라 (신 12:1-8) 명령하고 있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에게는 너희가 그처럼 행하지 말라”(신 12:4)하신다. 가나안 족속들이 우상을 섬기듯이 하나님을 섬기지 말라는 명령의 말씀인 것이다.

 

최근 들어 한국교회 안에 유행하고 있는 ‘신년말씀 뽑기 행사’는 아무리 그럴듯한 변명을 해도 신년마다 점쟁이를 찾아가 운세를 보던 이 땅의 ‘가나안 풍습(미신숭배)’에서 기인한 것이다.   얼마 전 필자는 이런 사악한 풍습이 더 이상 한국교회 안에 뿌리 내리기 전에 이를 타파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지적을 한 바 있다.

 

관련글>> 하나님의 말씀으로 신년운세 보기?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에 관한 글을 게재하였는데, 필자의 생각과는 달리 이 글에 대한 평가가 찬반 양론으로 나뉘고 있다.  아무리 잘못된 동기로 시작된 일이라 할지라도 이것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을 때 이를 바꾸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새삼 느끼게 된다.



 






 

무속신앙에서 년초마다 신년운세를 점쳐보던 풍습이 '신년 말씀 뽑기'행사라는 이름으로 교회 안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아래는 신앙생활을 한지 얼마 안 된 분이 교회에서 진행되는 ‘신년 말씀 뽑기 행사’를 보고 느꼈던 생각을 옮겨놓은 글이다.  교회 안에서 우리가 아무런 의식도 없이 행하는 ‘신년 말씀 뽑기 행사’가 아직 교회 문화를 잘 모르는 불신자나 초신자들의 눈에는 어떻게 비취고,  또 어떻게 저들을 실족하게 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 생각해보기 바란다.

 

* 아래 글은 댓글을 단 분의 허락을 받고 게재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한지 얼마 안되어 금식기도회를 간적이 있습니다.

근데 거기서 신년말씀 뽑기를 하더군요.

좀 놀랬습니다.과연 하나님이 이런방식으로 말씀을 주시고 역사해 주실까 라는 의문을 가졌었어요. 호기심에 뽑긴했지만 실제로도 뽑은 말씀대로 일어나는 일들은 하나도 없었어요....

그리고 여긴 교회인데도 불구하고 세상적인 방법으로(마치 신년 사주운세 보는거같이) 하나님 말씀을 보기도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초신자였을때 좀 놀랬었던 기억이 있습니다.(다들 아무렇지도 않게 당연하다는 듯이 뽑길래 거기에 또 놀랬었어요ㅋㅋㅠㅜ)

선한의도이든 아니든,교회가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세상풍습의 모양새를 따르게 되면 그런 모습을 보고 (저처럼) 믿음이 흔들리거나 실족하게 되는 지체들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모세가 아론의 금송아지를 부수고 없애버렸던과 같이, 한국교회들과 지체들은 교회안에 섞여있는 가증한 불순물을 없애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 중 하나를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달려서 깊은 바다에 빠뜨려지는 것이 나으니라. 실족하게 하는 일들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세상에 화가 있도다 실족하게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으나 실족하게 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도다.”(마 18:6,7)

 

 

- 예레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