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먼사태를 능가하는 금융위기가 이미 시작되고 있다

2016. 2. 23. 08:50국내외경제소식




      리먼사태를 능가하는 금융위기가  이미 시작되고 있다


                                   <ジャンク債から再燃する金融危機>



                                     2016년 2월 21일  田中 宇           번역   오마니나



미국과 유럽에서 정크본드의 금리상승이 계속되고있다. 미국의 고수익 채권의 평균 금리는 6%전후였던 지난해 6월부터 상승세가 되어, 지금은 9.5%까지 올라있다. 더우기 고수익 채권 중에서 가장 등급이 낮은 정크본드의 수익률은 20%이상이 되엇다. 정크등급은, 적자가 계속되는 기업,ㅡ 경영난인 기업에게 부여되는데, 그들 기업은, 연간 20%의 금리를 지불하지 않으면 자금조달을 할 수 없게된다. 정크본드를 발행해도 매입자가 없는 경우도 늘어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해도 금리는 20%이상"인 상태다. (US junk debt rated triple C yields 20 %) (BofA Merrill Lynch US High Yield Master II Effective Yield)


일본은행은 최근 마이너스 금리를 시작했다. 국채의 수익률은, 일본과 EU가 제로 전후이고, 미국은 2%이하이며, 모두 하락하는 추세다. 채권의 금리는, 선진국의 국채가 하락세인 반면, 정크본드 등의 민간의 고수익 채권은 상승이 멈추지 않고, 미국 국채와 정크 본드의 수익률 차이가 20%에 가까운 극단적인 값이 되었다. 이러한 상태는, 미 연준이 QE2를 종료한 후, QE3를  단행하는 것을 꺼리고 있던 2011년 가을 이후의 최고치다. (Sudden Death? Junk-Rated Companies Headed for Biggest "Refinancing Cliff"Ever : Moody 's) (Stress continues to build in junk-bond market)


중앙은행에 의한 금리인하는, 은행 간 대출의 단기금리를 낮추므로서, 국채에서 정크 본드까지의 장기, 단기 금리를 연동해 끌어내리려고 하는 행위다. 시장이 호황으로, 투자자들이 리스크에 긍정적이라면, 최우량인 단기금리의 금리인하가 장기 정크채권의 금리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지금처럼 리스크 회피 경향이 높아지는 상태라고 하면, 초우량급의 금리를 내려도 정크급의 금리가 내려가지 않는다. (Junk-bond market facing record refinancing cliff : Moody 's)


원래, 미국국채와 정크본드의 금리차는, 작을수록 금융시장과 경제활동이 호황(건전)이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었다. "나타내고 있었다"라는 과거형인 것은, 리먼 위기 이후에 미국. 일본. 유럽의 중앙은행이 QE를 시작한 이래, 금리 차는, QE를 하면 할수록 감소하고, QE를 종료하면 확대하는 사태가 되어, 호황이나 건전함과 관계가 없어져 버렸기 때문이다. 원래는, 세상이 호황으로, 왕성한 자금의 공급이 있으면, 정크본드의 수요가 증가해 금리가 낮아져, 미국 국채와의 수익률 차이가 줄어들어, 호황이므로 정크 급 기업의 도산이 감소해 더욱 수익률이 내리는, 선순환되는 구조였다.


하지만 진짜 호황이 아니라, 버블팽창에 의한 금리차의 축소라면, 언젠가 버블이 붕괴할 때 갑자기  모두가 정크 본드를 갖기 싫어하게 되어 금리가 급등해, 미국 국채와의 금리차가 급확대해, 정크채가 모든 시장에서 동결・붕괴한다. 정크본드에서 도피한 자금이 미국 국채로 들어가, 금리차는 더욱 더 확대된다. 그렇게해서 일어난 위기 중의 하나가, 주택론을 채권화한 정크본드의 버블붕괴에 의해 일어났던 2008년의 리먼위기였다.


리먼 후, 정크본드가 다시 팔리게되어 금리가 하락은 했지만, 그것은 정크본드 시장이 자연스럽게 소생했기 때문이 아니라, 미 연준이 달러를 마구 증쇄해서 정크본드 등의 채권 전반을 매입해 지원하는 QE(양적완화)를 개시한, QE의 뒷받침이었기 때문에 금융권이 정크본드로 다시 이익을 낼 수있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미 연준은 당초 QE를, 금융시장이 정크본드의 기능을 부활시키기 위한 마중물, 재가동시키려는 지원행위라고 생각하고, QE의 기간을 반년으로 한정해, 그 사이에 정크본드 시장을 다시 가동하게하고, 그 후는 연준이 QE를 종료해도 민간의 수요공급만으로 금융시장이 돌아가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하지만, 2008년 가을부터 2009년 봄까지의 QE1, 2010年 가을부터 2011년 봄까지의 QE2와, 두 번의 QE가 간헐적으로 행해져, QE를 하고 있는 동안은 정크본드 시장에 활기가 돌았지만, QE를 그만두자 잠시 후 재차 민간 투자자들이 정크 본드에서 물러나, 수익률이 상승해서 기능부전으로 빠지는 일이 이어졌다.


QE는, 아이(민간 채권시장)가 해야 할 숙제를 부모(중앙은행)가 해버리는 것과 같은 불건전한 행위다. 반 년간의 QE는, 아이들이 모르는 사이에 부모가 힌틑를 주면서 도와주는 것과 같은 것으로서 용납 할 수 있지만, QE를 계속하면, 숙제를 매번 부모가 풀어주는 것이 되어, 아이가 못쓰게 된다. 힌트를 내기만해서 아이가 공부(채권사업)를 좋아하게 되어, 방치하더라도 공부를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능숙한 부모다.


당시 미국 연준의 버냉키 의장은, 11년 봄에 QE2를 끝낸 후, 어떻게든 QE가 없이 채권시장의 부활을 궤도에 올리려고 발악했지만, 금융계가 제대로 거기에 응하지 않았고, QE2를 종료하자 정크채권의 수익률이 지금과 같은 정도까지 상승해버려, 12년 가을부터 QE3를 하지않을 수 없게되었다. 미 연준이 QE를 거듭할수록, 금융계는 QE에 대한 의존성을 강화해 "QE중독"이 되어, QE없이 채권시장이 돌아가게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QE가 만료되면 금단 증상적인 시장의 붕괴(정크본드 등 채권의 수익률 상승)를 일으키게 된다.


QE를 오래하면 할수록, 중앙은행은 증쇄해서 매입 지원한 채권을 내부에 쌓게되어, 계정이 부풀어오른다. QE를 종료해도 채권을 고가로 팔리는 상태가 실현될 수 있다면, 중앙은행은 매입한 채권을 고가로 모조리 팔아서 계정을 축소할 수 있지만, QE를 종료하자 채권이 붕괴해 휴지 조각이 되는 중독 상태라면, 중앙은행이 QE로 쌓아둔 채권은 잠재적으로 무가치하므로,  최후는 중앙은행 자신의 파탄, 통화의 신용실추로 이어진다.


따라서, 미 연준은 QE를 빨리 중단해야만 했다. 시장은 이미 중독되어, QE를 그만두면 붕괴한다. 미 연준은, 14년 가을에 QE를, 일본과 유럽, 특히 일본의 중앙은행(일본은행)에게 대행시키므로서,이 모순을 회피했다. 14년 가을부터의 일본은행의 QE는 무기한으로, 처음부터 "미국 채권시장의 소생"이 목표가 아니라 "QE 중독인 미국시장으로 영원히 자금을 투입한다", "아이의 숙제를 전부 부모가 한다"와 같은 터무니없는 구도였다. EU의 유럽 중앙은행도 15년 봄부터 QE를 개시했다. 


일본과 유럽의 QE개시라는 "마약주사"의 재개와 함께, 미국 정크본드 등의 금리가 저하해, 채권시장은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그 후, 정크본드 발행으로 신규 유정 개발사업을 움직여 오던 미국의 셰일 석유산업이, 장기화된 저유가에 의해 연쇄도산(채권 파탄)을 일으킬 우려가 증대했다. 15년 가을부터 심각화된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석유산업 이외의 기업도 실적악화가 시작되어, 회사채 금리전체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Investors leaving junk bonds behind)


일본과 유럽은 국채 이외의 채권시장이 작고, 일본과 유럽의 QE는 처음부터 구입 가능한 자국 국채의 거의 전량을 매입해, 이제 더 이상의 확대가 어렵다. 일본과 유럽이 아니라 미국 연준이 QE를 재개한다면, 일시적으로 채권시장에 자금 (마약)이 주입되어 중독을 완화할 수는 있지만, 연준은 스스로의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QE의 재개를 거부하고, 오히려 반대로, 위험한 QE를 일본과 유럽에게 강요하면서, 자신들만 금리를 인상해 건전성의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일본과 유럽이 QE를 더 이상 확대하지 못하고, 미국은 QE에서 멀어지는 자세를 계속 취하고 있는 가운데, 원유하락과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미국의 정크 본드의 수익률이 작년 가을부터 꾸준히 상승을 계속해, 채권시장의 붕괴감이 강해지고 있다. 지금까지의 예를 보면, 회사채 시장의 붕괴감이 강해지면, 세계적인 주가폭락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11년 여름에, QE2를 종료한 미 연준이 QE의 재개를 거부해서 채권시장이 무너졌을 때도, 주가가 일시적으로 폭락했다. (Junk bonds suffer a rare negative return in January - and that 's bad news for stocks)


올해 초는, 정크본드의 붕괴감이 강해져 주가폭락으로 발전할 것 같은 상황이었다고 생각된다. 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일본은행이 1월 말에 움직였지만, QE를 확대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금리를 인하하는 마이너스 금리책을 도입했다. 하지만 악화 추세의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일본정부는, 대기업에게 자사주 매입을 장려하는 등으로 주가의 하락을 막으려 하고있다.(High Yield Debt Tells Us That Just About EVERYTHING Is About To Collapse) (A "Baffled"Bank Of Japan Is Shocked By Its "Message Of Despair")


2월 15일에는, 지난해 9 -12월기의 일본의 GDP가 연율환산으로 1.4%가 감소했다고 발표되었다. 사전에 예측했던 평균값은 마이너스 0.8%로, 그것을 크게 웃도는 악화가 되었다. 경기의 악화가 나타난 것이기 때문에, 이날의 주가는 크게 떨어지는 것이 당연했다. 하지만 이날, 도쿄의 주가는 7% 상승이라는 괴상한 상승세가 나타났다. 소프트 뱅크의 자사주 매입이 발표된 것 등이 원인이였는데, 이제 주가는 경기의 동향과는 관계가 없게되어, 일본은행 등의 정부당국이 기업을 끌어들여 조작하는 상태가 되어있다. (Japan 's Economy Contracted Again in Final Quarter of 2015) (SoftBank launches $ 4.4bn share buyback) (Japan Goes Full Goebbels : Government Cracks Down on Media Over Negative Economic Reporting)


마이너스 금리책의 개시 후, 보험회사나 연금기금의 운용이 악화해서 보험금이나 연금을 예정대로 지불하지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정부와 생명보험사가 말하기 시작하는 사태가 되고있다. 마이너스 금리책이 일본국민의 생활을 파괴해 간다는 것을 정부 스스로가 인정하고 있다. 이윤을 없애는 마이너스 금리는, 국내은행의 경영난으로도 이어져, 빈사상태인 미국의 채권시장을 연명시키는 것 이외의 좋은 효과는 아무 것도 없지만, 대미종속인 일본정부는, 국민생활과 국내산업을 희생시켜, 미국의 정크본드를 구원하려고 하고 있다(그것도 일시적인 연명밖에는 할 수 없는데도). 정부의 보도 규제가 강화되어, 언론은 의미있는 보도를 하지않고, 일본은행과 정부가 일본을 망가뜨리고 있는데도 아무도 지적하지 않는다. (The Silver Age Of The Central Banker) (Japanese TV anchors lose their jobs amid claims of political pressure)


미국의 채권시장을 악화시키고 있는 저유가와 세계불황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원유의 "생산동결"에 합의했다고 보도되면서, 이제 원유가격이 상승해 미국의 에너지 산업의 채권이 파산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사우디과 러시아의 합의는, 사상 최대에 가까운 1월의 산유량 수준으로 원유생산을 "동결"하는 것이다. 이는 사상 최대의 산유량을 앞으로도 계속하겠다는 합의이며, 오히려 원유하락에 박차를 가한다. 그러므로 원유가격은 오르지 않는다. 미국 에너지 산업의 채권위기는 앞으로 더욱 심각해진다. (Saudis, Russians Fail To Cut Oil Production, Will Freeze Output At Record January Level) (Junk bond stress is spreading beyond energy, says Moody 's)


정크본드의 금리는 금후에도 상승하는 추세다. 정크본드와 주식의 연동성에서 생각해보면, 언젠가 재차 주가의 하락이 재발한다. 당국에 의한 주가조작이 반복되는 동안 그 효력이 줄어들어, 주식과 채권 모두가 붕괴하는 경향이 강해진다. 리먼 위기 때는, QE라는 연명책이 있었다. 하지만 향후의 금융위기는 그 연명책이 끝난 상태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미 연준이 금리인상의 자세를 그만두고 QE를 재개하면, 또 잠시 연명할 것이지만, 그것이 다하면 또 위기다. 리먼사태를 능가하는 금융위기의 길이,  이미 시작되고 있다. (There is worse to come as QE loses its impact) )(High-Yield Bond Investments Contaminated by Ener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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