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북한의 핵시설을 공격한다(?)

2017. 4. 19. 11:59세계정세


 

 

미중 정상회담중에 트럼프가 "무역은 중국에 양보할 테니 북한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시진핑 주석에 촉구함으로 북핵문제에 대한 중국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청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중국의 관변 언론인 China military가 “만일 북한이 ‘선’을 넘어설 경우 중국이 북한의 핵시설을 직접 공격할 수도 있다.”는 기사를 내보냈다가 별다른 설명 없이 몇 시간 만에 기사가 삭제된 일이 있어 그 배경이 궁금해지고 있다.

 

관련기사>> 트럼프, 시진핑과 정상회담 때 '북핵-무역' 빅딜 제안

 

government slaves라고 하는 인터넷 언론에 소개된 내용인데, 이 기사에 따르면 china military가 아래와 같은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가 조금 뒤 삭제했지만, 구글 데이터베이스에 삭제된 다음과 같은 내용의 기사가 보관되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 China’s bottom line on DPRK nuclear issue

 

기사원문>> CHINA THREATENS TO BOMB NORTH KOREA’S NUCLEAR FACILITIES IF IT CROSSES BEIJING’S “BOTTOM LINE”

 

“China has a bottom line that it will protect at all costs, that is, the security and stability of northeast China… If the bottom line is touched, China will employ all means available including the military means to strike back. By that time, it is not an issue of discussion whether China acquiesces in the US’ blows, but the Chinese People’s Liberation Army (PLA) will launch attacks to DPRK nuclear facilities on its own.”

 

“중국은 중국의 동북지역의 안보와 안정이 바닥(bottom line)에 이르지 않도록 댓가를 치를 준비가 되어 있다. 만일 중국 동북지역의 안보와 안정이 바닥에 닿았다(한계에 달했다)는 판단이 내려질 경우, 중국은 이를 되돌리기 위한 군사적 수단을 포함한 모든 가능한 수단들을 사용할 것이다. 그 때가 되면, 중국이 미국의 공격(선제타격)을 묵인하는 것 뿐 아니라, 중국인민해방군이 직접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는 것도 문제가 되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기사의 내용대로라면 북한의 핵문제에 대한 중국의 태도가 그 어느 때보다 강경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강경한 태도에도 만일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과연 미국이나 중국이 정말로 군사적인 행동을 취할 것인지, 만일 그럴 경우 북한이 어떤 대응을 해오게 될 것인지, 한 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한반도의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 예레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