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12. 19:03ㆍ적그리스도와 666표
>> “4차 산업혁명, 독재정권 출현 더 쉽게 할 수 있다”
사피엔스’ 지은이 유발 하라리 방한
인공지능·생명공학 발달로 인해
모든 경제영역 혁명적 변화 예측돼
세계정세 격동에 정부 대처 중요
복지·의료 시스템 붕괴되는 미래
불평등, 기본소득으론 해결 안돼
탈민족주의, 전지구적 협력 필요
“우리가 조심하지 않으면 앞으로 역사상 가장 불평등한 사회가 만들어질 수 있다.”
13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김영사의 초청으로 방한한 유발 하라리 예루살렘 히브리대학교 교수(역사학)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그의 전작 <사피엔스>는 세계 500만부, 한국 39만부가 팔렸고, 지난 5월 한국에서 출간된 <호모 데우스>도 현재까지 9만부가 팔리며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사피엔스>는 영장류가 어떻게 세계의 정복자가 될 수 있었는가를, <호모 데우스>는 세계의 정복자가 된 인류가 어떻게 신이 될 것인가를 다룬 ‘빅히스토리’ 책이다.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인간의 행위가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지 못해 생태계가 붕괴할 위기를 맞았다. 이처럼 21세기에도 우리가 얻은 새로운 힘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모른다. 인공지능은 수십억의 사람을 직장에서 내쫓아 전혀 쓸모가 없는 거대한 계급을 창조하고, 독재정권의 출현을 더 쉽게 해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4차 산업혁명이 실체 없는 자본주의의 선전도구가 아닌가’라는 질문엔 “4차 산업혁명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중요하게 다뤄야 한다. 인공지능과 생명공학이 합쳐져 경제 체제가 완전히 바뀌어 20~30년 안에 모든 경제 영역에서 혁명적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반박했다. 그는 “19세기 산업혁명에 뒤처진 중국, 인도, 한국 같은 국가들은 산업혁명을 먼저 따라간 영국, 프랑스, 일본 같은 소수 강대국의 침략을 받았다. 19세기에 일어난 엄청난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고, 정부가 이에 대한 대처를 위해 어떻게 준비하는가는 매우 중요하다”고 경고했다.
동시에 그는 “4차 산업혁명을 소수 자본주의 엘리트들이 전적으로 통제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그는 “20세기 초반 유럽과 일본 등 제국주의 국가들이 대규모 복지, 의료, 교육 시스템을 만든 것은 수백만의 병사와 노동자를 필요로 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21세기엔 병사와 노동자들이 로봇이나 드론으로 대체되고 있다. 앞으로 엘리트들은 수백만 대중을 위한 의료나 복지에 투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4차 산업혁명으로 양산될 실업자들을 위해 기본소득을 도입하는 문제를 두고선 회의적 견해를 나타냈다. 그는 인공지능과 자동화 알고리즘으로 선진국들은 더욱 부유해지는 반면, 값싼 노동력에 의지하는 방글라데시 같은 국가는 큰 타격을 받는 글로벌 불평등이 심해질 수 있고, 이를 기본소득으론 해결할 수 없다고 봤다. 그는 “핀란드 국민이 자국민의 기본소득을 위해서 세금을 더 걷는 데는 동의할지 모르지만, 방글라데시 국민까지 돕는 데는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교육 문제를 두고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가장 큰 기술은 혼돈의 상태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이다. 구체적인 정보나 기술을 가르치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정신적 균형이나 유연성을 기르는 데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세계적 명상 지도자) 고엔카에게서 배운 ‘위파사나’로 얻는 집중력과 정신적 균형이 없었다면 앞의 책들을 쓸 수 없었을 것”이라며 하루 2시간씩 명상을 하고, 매년 두 달씩 안거를 한다고 밝혔다.
‘당신이 전지구적 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실제로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계적으로 일원화된 지배구조를 합리화하기 위한 구실이 될 수 있지 않나’라는 기자의 질문에는 “나는 인류에게 닥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지구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수없이 말해왔지만, 이런 대화가 강대국에 의해 악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민족주의도 제국주의만큼 위험할 수 있다. 우리는 두 위험 사이로 난 통로를 찾아야 한다”고 답했다. [출처 : 한겨레]
* 일루미나티의 대표적인 지식인 유발 하라리가 방한하여 자신의 저서 ‘사피엔스’를 홍보하는 자리에서, 4차 산업혁명으로 양산될 실업과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지구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하였다.
4차 산업혁명으로 대량 실업사태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기본소득을 지급받는 국민들의 국가 의존이 심화되면서 독재정권이 출현하고, 또 4차 산업 성공여부에 따라 국가들 간의 불평등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전지구적인 협력기구” 즉, 세계정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일견 그럴듯한 주장 같지만, 결국 4차 산업 혁명으로 인한 독재 국가들의 출현을 막기 위해 개별 국가보다 강력한 권한을 가진 세계적인 독재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는 황당한 주장인 것이다.
AI와 IoT로 상징되는 4차 산업 혁명은 공장에 있는 노동자 뿐 아니라, 의사 변호사와 같은 전문 업종의 종사자들까지 실업자로 전락시켜 정부의 도움이 없이는 살아갈 수 없도록 만들 것이다. 이들의 생계를 책임진 정부가 생사여탈권을 갖는 강력한 권력기관이 된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제 그 권력을 국가로부터 빼앗아 세계정부에 귀속시키자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결국 세계정부의 수장이 이 땅에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생사여탈권을 주장하는 신적인 존재가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적그리스도(호루스)의 출현을 기다리는 일루미나티가 꿈꾸는 세상(NWO)이 아니던가?
- 예레미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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