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성전산을 둘러싼 격돌과 곡과 마곡의 전쟁

2017. 9. 14. 10:34적그리스도와 666표


> 예루살렘 성전산 둘러싸고 또 피바람


14일 총격 이후 이-팔 갈등 격화로 13명 사망

3대 종교 성지이면서 ‘무슬림 종교 주권’ 지역

이스라엘 금속탐지기 설치에 무슬림 반발 시위

유엔, 자제 요구하며 24일 안보리 회의 소집



 

이슬람·유대교·기독교의 ‘공동 성지’인 예루살렘의 성전산이 다시 유혈 분쟁 중심지로 떠올랐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22일 예루살렘 동쪽의 알아자리야에서 17살 팔레스타인 청년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근처에서 18살 팔레스타인 청년이 화염병 폭발로 숨졌다. 최근 성전산을 둘러싼 충돌이 시작된 이래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이번 충돌은 14일 팔레스타인계 이스라엘인 3명이 성전산 북쪽 출입구를 지키던 이스라엘 경찰관 2명을 사살한 게 발단이 됐다. 이스라엘 쪽은 이슬람 사원 경내까지 추격해 총격범들을 사살했다. 이스라엘 쪽이 사후 조처로 성전산 출입구에 금속탐지기와 회전문을 설치하자 팔레스타인인들이 격렬하게 반대하면서 충돌이 커졌다.

 

야트막한 언덕인 성전산은 이슬람 선지자 마호메트가 승천한 곳에 세웠다는 바위돔사원(황금돔사원)과 알아크사사원이 있는 곳으로, 무슬림들이 메카와 메디나에 이어 세 번째 성지로 받드는 곳이다.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이슬람에서는 다른 아들 이스마엘이라고 설명)을 제물로 바치려 했다는 곳이기도 하다. 유대교에서는 솔로몬성전 터로 추앙받는다. 최근 수년간 비교적 조용한 편이었지만 ‘화약고 중의 화약고’인 셈이다.

 

성전산은 1967년 이스라엘이 ‘6일전쟁’으로 동예루살렘을 점령한 후 이-팔 분쟁의 불씨 역할을 해왔다. 이스라엘은 무슬림들이 십자군전쟁 때 되찾은 이래 관리해온 성전산 출입구들에 경찰을 배치했지만, ‘종교적 주권’을 인정해 요르단이 지원하는 이슬람 재단이 관리하게 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강경파는 유대교 성지 회복을 주장하고, 무슬림들은 이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충돌해왔다. 2000년에는 이스라엘 야당 지도자 아리엘 샤론(나중에 총리 역임)이 무장 경찰 수백명을 대동하고 성전산을 방문해 2차 인티파다(팔레스타인 민중 봉기)를 촉발시켰다.


 

팔레스타인 쪽은 금속탐지기 설치를 비롯한 감시 강화를 성소에 대한 주권 침해로 받아들인다. 이스라엘은 테러 위험을 이유로 여성과 50살 이상 남성으로만 성전산 출입을 제한한 데 이어 23일에는 무슬림들이 주로 드나드는 사자문에 감시 카메라도 설치했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이스라엘과의 모든 교류 중단을 선언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번 사안을 논의할 회의를 24일 소집한다. [출처 : 한겨레]

 

* 조만간 제 3 성전이 세워지고 7년 대환난과 예수님의 지상재림과 천년왕국의 중심이 될 성전산에서 아랍을 대표하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과의 격돌이 격화되고 있다.

 

트럼프와 그의 사위인 쿠쉬너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과의 평화협상을 중재하는 가운데 벌어진 이번 격돌은 중동의 평화협상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종말을 연구하는 대부분의 성경학자들은 에스겔 38,39장에 예언된 곡과 마곡의 전쟁을 통해 러시아와 함께 이슬람 세력이 궤멸되고 나서야 비로소 적그리스도가 등장하여 실질적인 중동협상을 이끌어내고 현재, 격돌의 현장이 되고 있는 성전산에 제 3 성전이 세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예루살렘 성전산의 소유(자치)권을 두고 벌이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과의 격돌이 이슬람세력들이 러시아와 힘을 합쳐 알아크사 사원을 지키기 위해 이스라엘을 침공하는(곡과 마곡 전쟁을 불러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예루살렘을 주목해보자.

 

- 예레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