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트라다무스와 싸이 그리고 Predictive Programming

2012. 12. 10. 21:26지구종말론


노스트라다무스와 싸이 그리고 Predictive  

2012 종말론에 편승한 싸이의 종말론, 일루미나티의 Predictive Programming

 

1. Predictive Programming

 

* predictive programming(예언 프로그래밍)은 어떤 사건들이 실제로 발생했을 경우 이것을 쉽고 정상적인 일들로 받아들이도록(혹은 체념하면서 받아들이도록) 미리 관찰자의 뇌 속에 아이디어와 개념들을 심어놓는 마인드 컨트롤 기술을 의미한다. 일루미나티들이 대중들을 선동하거나 조종하기 위해 사용하는 대표적인 마컨 기술이 바로 predictive programming인 것이다.

 

지금까지 일루미나티들이 사용한 predictive programming 가운데 가장 대표적이라면 911사태라 할 수 있다. 911사태가 발발하기 직전까지 저들은 각종 매체들(일루미나티 카드와 애니메이션, 그리고 영화 등)을 동원해 뉴욕의 쌍둥이 빌딩이 테러를 당해 무너질 수 있다는 암시를 계속했었다. 그 결과 실제 사건이 발생했을 때 대중들은 별 저항감 없이(체념하듯) 이 사건을 받아들이게 되었다는 것이다.

 

2. 2012년 종말론과 싸이의 강남스타일

 

2012년을 시작하고 마무리 지으면서, 올 한 해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바로 2012년 12월 21일과 연관된 지구 멸망설, 혹은 종말론이다. 2012년 종말론을 퍼뜨린 가장 일등 공신이라면 몇 년 전 헐리웃에서 개봉했던 재난 영화 ‘2012’라고 할 수 있다. 마야의 캘린더가 태양계의 모든 행성들이 일직선으로 배열되는 2012년 12월 21일을 지구 종말의 날로 예언했다는 그럴듯한 내용으로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어 지금까지도 이를 사실(fact)로 믿는 많은 추종자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처럼 영화 ‘2012’가 2012 종말론의 발단이 되었다면, 최근에는 인터넷에서 퍼지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연관된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 다시 한 번 꺼져가던 2012 종말론에 기름을 붓고 있다.

 

한 네티즌이 유튜브를 통해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조회 수가 10억을 돌파하면 지구의 멸망이 찾아온다는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 발견되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잠시 그 내용을 살펴보자.

 

 

 

1503년 노스트라다무스가 다음과 같은 예언을 했다는 주장이다.

 

“From the calm morning, the end will come

When of the dancing horse

the number of circles will be 9.”

 

“조용한 아침의 나라에서, 종말이 찾아온다.

춤추는 말이

9개의 원들의 숫자가 되었을 때,”

 

내용상으로만 보면 한국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말춤(강남스타일)의 조회 수가 9개의 원이 되었을 때, 즉 10억(1,000,000,000)의 조회 수가 되었을 때, 종말이 온다는 식으로 해석될 수 있다.

현재, 9억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강남스타일의 조회수가 2012년 12월 21일 경에는 10억이 될 것이란 내용도 담겨져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글을 최초로 유포한 godlikeproductions.com의 운영자는 이 글이 ‘재미를 위해 만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런 네티즌의 자발적인 고백이 아니더라도 동영상에서 노스트라다무스가 싸이 종말론에 관한 기록을 남겼다고 주장하는 1503년이, 사실은 노스트라다무스가 태어난 해였다는 간단한 사실 관계만 확인했어도 쉽게 이 내용이 허구임을 확인할 수 있다.

 

 

3. 결 론

 

이처럼, 영화 2012나 싸이 말춤에 관한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나, 또 니비루 행성과 연관된 종말론이나 모두가 뚜렷한 과학적 근거도 없이 2012년, 특별히 얼마 남지 않은 12월 21일을 종말의 날짜로 지목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본 블로거는 지난 포스트에서 2012년 12월 21일은 지구 종말의 날이 아니라, 태양신(루시퍼, 호루스)을 섬기는 일루미나티들이 구세대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저들의 세상(뉴에이지 혹은 New World Order)을 실현하는 중요한 날로 여기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결국 2012년 12월 21일과 연관된 모든 사건과 소문들은 일루미나티들이 숨겨놓은 진짜 어젠더(New World Order)를 감추고 실현하는데 동원되고 있는 일종의 Predictive Programming인 것이다.

 

2012년 12월 21일 세상의 종말이 올 것처럼 선동함으로 이때를 기점으로 시작될 전 세계적인 혼란과 새로운 질서(New World Order)를 거부감 없이(혹은 체념하며) 받아들이게 하고,  또 2012년 12월 21과 연관된 여러 가지 근거 없는 정보들(니비루 행성, 마야 캘린더, 싸이 종말론) 속에 자신들의 진짜 어젠더(세계정부 실현의 음모)를 숨겨 놓음으로 그 실체를 파악하지 못하게 만들기 위한, 대중들을 상대로 한 고도의 심리전(마인드 컨트롤)인 것이다.

 

       출처: 이 세대가 가기 전에/ 예레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