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진짜 문제, ‘정치적 이슈’보다 ‘신앙 모티브’”

2013. 1. 4. 14:05성경 이야기


“한국교회의 진짜 문제, ‘정치적 이슈’보다 ‘신앙 모티브’”

[신년대담] 은준관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미안한 말씀이지만, 제가 보기엔 모티브가 잘못돼가고 있습니다. 동기가 굉장히 자기 중심적이에요. 내가 복을 받아야 되고, 내가 출세해야 되고, 우리 교회만 커야 되고……, 하나님을 말하면서도 나의 신앙 모티브를 하나님께 두지 않아요. 바로 거기서부터 실천 없는 신앙이라는 현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그 현상을 말하기보다, ‘한국교회의 신앙이 무엇인가? 모티브가 무엇인가?’ 이것부터 물어야 합니다. 교회에서 봉사 잘 하고, 헌금 열심히 내고, 다 좋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숨어 있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모티브가 무엇인가를 묻지 않고 있습니다. 성경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위대한 사람 자체가 아니라 그 사람의 ‘모티브’이지 않았습니까?

유명한 목사, 설교 잘 하는 목사, 건축 잘 하는 목사, 쇼 잘 하는 목사, 다양한 프로그램 이런 것으로 신앙을 ‘유도’하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신자 입장에서는 뭔가 열심히는 하는데, 하나님과의 만남이 일어나지 않으니까 피곤해져요. 프로그램 열심히 참여하고 구제도 잘 하는데 영적으로는 계속 피곤해져 갑니다. 이게 한국교회가 안고 있는 내면의 가장 큰 위기입니다. 모티브, 동기를 하나님께 두고 있느냐? 우리가 신자 하나 하나의 영혼 깊은 곳에 물어야 합니다.

**반기독교적인 분위기가 팽배하고, 교회의 외형에 비중이 큰 지금의 사회분위기에서 핵심을 지적하신 내용이라 퍼왔습니다. 내용은 좀 길지만 주님오실 시간이 가까워져오는 이때,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을 향해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는데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