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리스도인이예요

2013. 2. 3. 23:35성경 이야기



 

저는 그리스도인이라 불리는 것을 좋아해요. 그리스도와 많이 닮아서 붙여지는 이름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없이는 살수가 없다는 말이지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다가갈수록 뭔가 나도 더 깨끗함을 느낄 것 같았는데, 반대로 무수한 죄들이 저를 괴롭게 했어요. 마치 어둠 속에서는 안 보이던 더러움이 환한 곳에서는 다 드러나는 것처럼.

하나님 앞에선 우리의 의가 다 더러운 옷 같다고 하셨지요. 살인, 간음, 도적질 - 적어도 이런 율법들은 나와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어느 하나에서도 예외가 될 수 없는, 나는 죄인임을 알게 되었어요. 그 죄의 대가를 내가 치러야 한다면 전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지요.

그러나, 전 그 모든 죄의 매임으로부터 자유해요. 죄와 허물들이 더 이상 저를 괴롭게 하지 못하지요. 내가 갚을 수 없는 죄의 대가를 오래 전 예수님께서 다 치르셨고, 전 다만 그 사실을 인정하고 고백함으로 사함을 받았으니까요. 내가 말하고 생각하고 행해온 것들을 하나님께서 사람들 앞에 다 드러내신다면 아마도 전 살 수가 없을 거예요. 그러나, 내 은밀한 죄와 허물들을 하나님께서 다 덮어 주셨지요. 이 사실이 제겐 큰 능력이예요.

저는 그리스도인이예요. 예수님 없이는 살수가 없어요. 예수님으로 인해 또한 모든 것이 가능한 행복한 사람이지요. : 글쓴이/ 이종혜/ 수필가

 ♬ 선하신 목자 ♬



 


출처: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들/ 주만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