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인간과 노아홍수심판

2013. 2. 8. 11:52성경 이야기

 변종인간과 노아홍수심판

노아의 홍수 심판을 기록하고 있는 창세기 6장을 보면,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아내로 삼아 고대의 유명한 용사인 네피림을 낳았다는 말씀이 등장한다(창 6:2-4). 성경에서 ‘하나님의 아들들’이라는 표현은 일반적으로 천사들을 지칭하는 단어이다(욥 1:6, 2:1 단 3:25). 이 때문에 네피림을 타락천사들과 사람의 딸들 사이에서 탄생한 일종의 변종인간(Hybrid) 또는 신인류라는 주장이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도 신들과 인간들 사이에 탄생한 Titan(타이탄)이라고 하는 특별한 존재들이 등장한다. 헤라클레스, 프로메테우스, 또 얼마 전 개봉한 영화 제목에 등장하는 아틀라스가 바로 Titan이다. 이 Titan(타이탄)이 바로 창세기에 등장하는 네피림의 사건이 신화적 형태로 남아 있는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제우스와 인간 사이에 태어난 타이탄 페르세우스의 모험을 그린 헐리웃 영화

 

 

 

네피림’이 위의 주장처럼 타락천사들과 인간들 사이에서 탄생한 변종인간이라면, 이는 사탄 마귀가 하나님의 피조물인 인간을 비인간화(dehumanize)시키기 위한 최초의 시도라 할 수 있다.  

 

사탄 마귀가 자신을 추종하는 천사들을 동원해서 아담의 후손들을 모두 비인간화시킴으로 ‘여자의 후손’(창 3:15), 즉 인간의 후손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들려고 했다는 것이다.  바로 이 때문에 하나님이 홍수의 심판으로 타락한 인간들과 네피림들을 지상에서 모두 쓸어버리고, 순수한 믿음과 혈통을 보존하고 있는 노아와 그의 가족들을 통해 인류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했다는 주장이다.

 

여하튼 ‘네피림’이 인류의 순수한 혈통을 파괴해서 비인간화(dehumanize)시키기 위한 사탄 마귀의 첫 번째 시도라면, 최근엔 루시퍼를 섬기는 일루미나티들을 중심으로 첨단의 과학 기술을 동원한 dehumanize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 첫 번째 시도는 Transhumanism이라고 해서 인간과 로봇 또는 인간과 컴퓨터를 결합한 신인류의 탄생이다.

 

지난 5일 영국 런던 박물관에서는 스스로도 로봇으로 만들어진 왼팔을 사용하고 있는 스위스 취리히대 사회 심리학과 베르톨르 마이어 교수가 자신을 모델로 만든 ‘바이오닉맨’ ‘렉스’를 발표하였다. 인공장기와 인공혈액 그리고 인공지능을 가진 렉스의 탄생은 장차 인간과 로봇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미래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첨단의 로봇 기술과 컴퓨터 기술을 통한 dehumanize 작업인 것이다. 

 

 

 

 

관련기사>> 인공장기·인공지능, 인조인간 '바이오닉맨' 탄생

 

 

두 번째 시도는 유전자 결합 기술을 통한 dehumanize 작업이다.  최근 인간의 유전자를 돼지나, 소, 쥐 등의 유전자와 결합해서 신약이나, 사람에게 이식이 가능한 장기를 개발하는데 사용하려는 연구가 활발하다. 이런 연구가 발달하다 보면, 결국엔 인간도 짐승도 아닌 네피림과 같은 새로운 종이 탄생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최근에 출간된 ‘유엔미래보고서 2030’이라는 책을 보면 2030년이 되면 사람과 동물의 구분이 모호한 시대가 올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어떠한 형태이든 우리가 21세기 판 네피림(변종인간)의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는 혼란한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다.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마태복음 24장 37절)

 

출처: 이 세대가 가기전에/ 예레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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