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잘 믿으세요”… 한경직 목사님이 그립습니다

2013. 12. 8. 08:20성경 이야기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한경직목사님에 관한 '아름다운 빈손 한경직'에서 

나온 글입니다.요즘의 교회에 관한 따가운 비판(심지어 개독교운운)을 보고 

들을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인데 한경직목사님의 고백이 공감이 갑니다.


 저또한 요즘처럼 미혹의 영이 활개를 치고 (마치 이들이 그리스도인인양 위장)

,반 기독교적인 분위기가 팽배하고, 소위 목회자의 이름으로 예수님의 이름을 

더럽히는 반사회적인 죄를 범하는 일들을 볼때에 바울사도가 몹시 그립습니다. 


사도바울이 지금 이 시대에 사셨다면 이 혼탁한 세대에

서 얼마나 든든했을까요?

 이럴땐 말씀을 가까이하고 사도바울이 그리울때면 서신서중 특히 사도바울의

 자서전이라고 할 수 있는 고린도후서말씀을 자주 묵상합니다.


고후1:9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환난을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힘에 지나도록 심한 고생을 받아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우리 마음에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뢰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뢰하게 하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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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잘 믿으세요”… 한경직 목사님이 그립습니다


 



한경직 목사님은 베를린에서 상을 받은 후, 63빌딩에서 축하예배를 드릴 때 이런 

인사말을 했습니다. “먼저 나는 죄인임을 고백합니다. 나는 신사참배를 했습니다.”

 축하하기 위해 그 자리에 모인 목사님들이 표정이 어떠했을지 상상이 됩니다.


10월 말, 한 시사 주간지의 설문 조사에 의하면 기독교는 천주교와 불교에 이어 

신뢰도 3위를 차지했습니다. 3위도 부끄러운데 차이가 너무나 큽니다. 

금요기도회 시간에 교인들과 회개 기도를 드렸습니다. “저와 같은 목사의 

죄가 큽니다. 장로님과 제직들도 책임을 면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바르게 믿지 않아서 교회와 하나님의 이름이 세상에서 

더러워진 것입니다.” 정말 아파하며 함께 통성으로 회개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마음 아픈 것은 여전히 권력욕에 의한 분열과 반목이 교계에 많이 

남아있다는 겁니다. 먼저 죄인임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구한 한경직 목사님 같은 어른이 그리워집니다.


세 번째는 ‘삶 특히 말년의 삶’과 관련된 것입니다.

한 목사님은 은퇴 후 좋은 집을 마다하고 남한산성에 있는 18평 단층 건물에서 

사셨습니다. 후임자가 부담을 느낄까봐 먼 곳으로 간 것이고, 목사인 아들과 

사위를 영락교회 사역과 전혀 상관없는 인물로 만드셨습니다. 세습이나 

오해를 사전에 차단한 것이죠.


또한 병문안을 위해 남한산성을 방문한 목사님이 “모처럼 교계의 중진들이 

한자리에 좋은 말씀 한마디 해 주세요.”라고 하자, 골똘히 생각한 후

 “목사님들, 예수 잘 믿으세요.”라고 말해 

교계의 원로들을 당황하게 만든 일화는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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