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거부가 경제적 Chaos를 몰고 오고 있다

2015. 7. 14. 12:37세계정세



그리스의 국민투표는 자유에 대한 큰 승리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전 유럽의 전례가 없던 경제적 혼란이 시작되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투표 결과에 대한 집계가 거의 끝나고 있는 현재 61%의 그리스인들이 “no”에 39% 가량이 “yes”에 투표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당초 예측과는 다른 일방적인 결과로서 유럽연합의 긴축 안에 대한 단호한 거부의사이기도하다.

 

아테네와 그리스 여러 도시에서 승리를 축하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기쁨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총리 알렉시스 치프라스는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유럽연합과 IMF의 관료들에게 막대한 권한을 이양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현재 그리스 정부은 완전히 파산상태이기 때문이다.

 

EU와 IMF로부터 더 이상의 자금지원이 없으면 그리스정부는 아무런 지출도 할 수 없게 되며, 모든 그리스 은행들도 결국 도산하게 될 것이다.  여기에 나머지 유럽국가들도 이 투표 결과로 인한 엄청난 재정적인 고통을 경험하고 있다. 유로화는 벌써 폭락하고 있고, 대부분의 금융전문가들은 월요일 아침 거래 시장이 열리면 유럽채권에 대한 투매현상과 유럽 주식에 대한 폭락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그리스 국민들이 EU와 IMF의 긴축 압력에 저항하기로 결정한 일에 대해 지지를 보낸다. 하지만 이 결과에 대한 기쁨 뒤에는 차갑고 무거운 현실이 도사리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무일푼인 그리스 정부가 어떻게 운영될 수 있겠는가? 지급불능인 그리스 은행들이 어떻게 영업을 재개할 수 있겠는가? 돈이 없는 그리스 경제가 어떻게 돌아갈 수 있겠는가?

 

이제 그리스 국민들은 채무자들의 요구를 압도적으로 거부하였다. 이제는 EU와 IMF가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지켜볼 때이다. 국민투표가 실시되기 전 유럽의 지도자들은 “no”라고 투표하는 것은 협상의 결렬과 유로존에서 그리스가 강퇴 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이제 결과는 나왔다. 과연 그들이 강경한 입장을 바꿀 것인가? 아니면 그리스가 파산되도록 나둘 것인가?

 

만일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탈퇴하게 된다면 전세계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주게 될 것이다. 유럽의 프로젝트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고, 유로화가 급락하고, 채권을 포기하는 일이 속출하게 될 것이고 유럽의 메이저 은행들이 도산할 것이다. 


이 와중에 아시아에서는 이미 금융위기가 시작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중국의 주식가치가 지난 3주 동안 30%나 급락하였다. 사실 지난 3주 동안 중국에서 사라진 주식의 가치는 그리스 GDP에 10배에 해당되는 규모이다. 


2015년 금융 붕괴를 위한 수순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번 한 주가 국제 시장에 매우 흥미로운 때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이번 한 주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난다 할지라도, 이는 앞으로 발생할 일들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함을 기억해야 한다. 저쪽에서 “퍼펙트 스톰”이 몰려오고 있으며 아직 시간이 있을 때 우리 모두가 이를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

 

기사원문>> Greece Votes NO – Let The Chaos Begin…


- 예레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