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청년과 진시황제의 영생관

2020. 11. 12. 02:22하늘나라가는 비밀문

부자청년과 진시황제의 영생관
 불로장생을 염원한 중국의 진시황제는 불로장생연구가인 서복으로 하여금 불로초를 구해오도록 지시한다. 기원전 219년에 서복은 동남동녀 3,000명과 그 외 수천 명을 거느리고 진황도를 떠나 한국을 거쳐 일본까지 폭넓게 건너간 후 다시는 중국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진시황제를 비롯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은 영원히 살고 싶은 갈망이 강했던 것 같다.
마가복음 말씀은 진시황제가 그토록 찾아 헤맸던 불로초이신 예수를 만났지만 영생을 얻지 못하고 돌아가는 애석한 한 부자 청년의 이야기다.
부자청년 :선생님,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해야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까?
예수: "네가 영생에 들어가고자 하거든 살인하지 말고 간음하지 말고 도적질하지 말고 거짓 증거하지 말고 속여 취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부자청년: 내가 이 모든 것을 다 지켰습니다.
예수: 네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 소유를 팔아서 가난한 자들에게 주어라. 그리하면 네가 하늘에서 보화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막10:17-27
상당한 재산을 소유했던 그 청년은  율법을 전부 준수했노라고 당당하게 말했지만 예수님의 이 말씀에 근심하면서 영생의 원천이신 예수를 등지고 떠나가버린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하나님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떻게 어려운지
'약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라고 말씀하시자
깜짝 놀란 제자들이 '그렇다면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까? 물으니 예수께서는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라고 대답하신다.
이는 죄와 저주와 사망의 지배를 받는 타락한 첫째 아담에게 속한 상태로는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하나님으로서는 능히 하실 수 있다는 의미다.
하나님의 방법은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을 때 우리도 같이 십자가에 못 박아 우리의 옛 생명을 뿌리째 뽑아낸 다음 동시에 하나님으로부터 새 생명을 부여받아 새로운 시작을 하기 원하신다. 인간은 어느 누구도 자신의 행위로 구원받을 수 없고 이 세상의 어떤 종교로도 죄를 없앨 수 없다. 이미 타락한 인간은 개조하거나 고행시켜서 쓸 수 없다. 죄의 생명이 오직 창조자의 생명으로 교체되어야 한다..
위의 말씀은 또한 우리가 하나님나라에 들어가기 위해 우리의 재산을 다 팔아야 된다는 말씀이 아니다. 사람은 자신의 생명의 무가치함을 철저하게 자각하고 “나는 내 죄를 사할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하나님만이 저를 구원할 수 있습니다.”라는 진솔한 고백이 필요하다. 
하나님 앞에서 죄에서 자유로운 사람, 선한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기 때문이다. 주님은 당신이 그 부자청년처럼 슬픈 기색을 띈 채 주님을 떠나는 것을 결코 원치 않으신다.
또한 천국은 우리의 행위나 물질로 가는 곳이 아니라 구주이신 예수께로 갈 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흔히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 복음을 받으라고 말한다. 복음은 문자 그대로 복된 소식이다. 안하면 지옥 갈 거 같고 하자니 괴롭고 이와 같이 복음이 계명처럼 하라! 하지 마라! 라고 요구한다면 이것은 괴로운 소식이다. 
참된 복음은 생명의 본질이 바뀌는 것이다. 타락한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부활하신 예수님의 생명이 내 안에 들어와 행하시는 것이다.
예수가 세상에 계실 때 예수를 받아들인 사람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들이었다, 이방인인 사마리아 여인, 삼십팔 년 된 병자, 간음 중에 잡힌 여인, 문둥병자, 소경과 같이 절망에 빠져있고 자기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멸망 받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잘 아는 사람들이었다. 
세상에서 인정받고 권위있는 서기관, 바리새인, 율법사 등은 하나같이 예수를 대적하고 핍박하고 심지어 죽이기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