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의 때를 사는 지혜, '회개'

2013. 7. 2. 11:35성경 이야기


 

심판의 때를 사는 지혜, '회개'

누가 11:29-32

 

본문 29절에 예수님께서  

주님이 사역하던 시대를 악한 세대로 규정하셨는데  

그 이유는 표적을 구하기 때문이었다.  

 

교회에서 표적이 자연히 나타나는 것은 칭찬 받을만한 일이다.  

그러나 표적을 구하는 것이 왜 악한가 하는 것이 의문이다.  

 

이 본문만 가지고는 해석이 곤란하고  

동일한 본문 마태복음 12:39-42절을 읽어보면,  

39절에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  

 

여기서 마태가 악하다는 것 외에  

음란하다는 표현을 첨가한 있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  

 

음란하다는 말은 결혼의 울타리를 벗어난  

남녀관계를 표현할 때 쓴 말이다.    

구약 시대에 이스라엘과 하나님과 관계를  

부부 관계에 비유한 것이 많다. (호1:2, 겔16장, 렘3:6-13)  

 

그래서 이스라엘의 영적타락과 우상숭배는  

결국 부부 사이의 결혼계약을 벗어난 음란으로 표현되었다.  

 

렘 3:8절.  

내게 배역한 이스라엘이 간음을 행하였으므로  

내가 그를 내어 쫓고 이혼서까지 주었으되  

그 패역한 자매 유다가 두려워 아니하고  

자기도 가서 행음함을 내가 보았노라.  

 

이런 생각은 신약시대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었다.  

 

약 4:4  

간음하는 여자들이여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의 원수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되게 하는 것이니라.  

 

유대인들이 표적을 구하는 것이 악한 것이라고 하신 것은  

하나님과의 거룩한 계약관계인 영적결혼을 버리고  

세상을 따라 살아가기 때문이었다.  

 

결국 이 말씀은  

신부의 영성을 잃어버린 성도들에게 책망하시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심판 때에 책망받지 않으려면  

신부의 영성을 회복해야 한다.  

 

이 짧은 본문은 말세의 때를  

어떻게 이렇게 살아가야 하는지 말해주고 있다.    

 

회개하라!

 

오늘 예수님이 이 세대를 악하고 음란한 세대로 비유하면서  

보여 줄 표적이 요나의 표적 밖에 없다고 하셨다.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사흘 동안 있다가 구원받은 것은  

곧 예수님의 죽음과 사흘만의 부활을 상징한다.  

 

예수님이 요나를 말씀하신 이유는  

물고기 뱃속에서 나온 요나가 니느웨 사람들에게 회개를 촉구했을 때  

니느웨 전 백성이 돌이키고, 회개 운동이 일어난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회개해야 심판 날에 살 수 있다는 것을  

강하게 말씀하시는 것이다.  

 

본문 32절에 다시  

“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였음이어니와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고 하신다.  

 

니느웨는 앗수르의 수도였고 현재 이집트의 모술 지역이다.  

요나는 욥바 사람인데, 요즘 텔아비브다.  

텔아비브와 이집트 모술은 자동차로 10시간 걸린다.  

그리고 니느웨성 자체는 그 당시 삼일을 돌아야 될 정도로 큰 도시였다.  

 

그 먼 거리에서 온 요나가 회개하라고 외치자 그들은 회개한다.  

니느웨 사람들은 기적을 하나도 행하지 않은 요나의 선포를 듣고도 회개하였는데  

유대인들은 요나보다 비교가 안될 만큼 위대하신 예수님이 코앞에까지 와서  

수많은 기적을 보여주면서 회개하라고 해도 회개하지 않았다.  

 

이것은 예수님을 화나게 만드는 것이었다.    

태권도 1단이 때렸는데 넘어갔다면,  

10단이 때리면 병원에 실려가야 정상이다.  

 

1단 요나가 때렸을 때는 넘어가더니,  

10단 예수님이 때렸는데 꼼짝도 안하니,  

니느웨 사람들이 정죄할 일이다.  

 

좋은 신앙 환경에서 회개하지 않으면  

나쁜 환경에서 회개한 사람들이 정죄하게 된다.  

 

한국과 미국에서 회개하지 않고 신앙생활하면  

북한 지하교회에서 예수 믿었던 사람들이 와서 정죄할 수 있다는 표현이다.    

 

세례요한이 사역을 시작할 때,  

예수님이 공생애 사역을 시작할 때,  

첫 번째 말씀이 회개하라, 하나님 나라가 가까웠다는 말씀이었다.  

 

회개는 교회가 가장 먼저 외치고,  

가장 나중까지 외쳐야 할 말씀이다.  

 

현대교회가 훌륭한 복음성가와, 많이 배운 목사님들과,  

연예인들의 공연 수준을 능가하는 대단한 예배를 드리지만,  

회개의 눈물이 말라버린 교회들이 많다.    

 

성도를 성도로 살게 하는 것은  

강해설교도 아니고, 제자훈련도 아니고, 종말론 세미나도 아니다.  

십자가 앞에 내 죄를 토해내는 회개,  

이것이 진정한 성도를 만드는 것이다.  

 

많은 예배들이 예배 속에 깊은 회개를 할 틈을 주지 않는다.  

철저히 회개해야 성령이 오셔서 은사도 터지고, 표적도 나타난다. 

그런데 그 당시 바리새인들은 회개는 하지 않고,  

표적부터 구했으니 당연히 책망받는 것이다. 

 

표적 중의 표적은 회개를 통한 눈물의 표적이다.  

하나님 앞에 울면서 자신의 인생을  

새롭게 살겠다고 다짐한 표적보다 더 큰 표적은 없다.  

 

행 3:19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유쾌하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  

 

그렇다.  

회개하고 죄 없이함을 받아야  

유쾌하게 신앙생활하고, 기쁜 것이다.  

정말 회개하고 깨끗해진 사람은  

예수 믿는 게 기쁘고 유쾌하다.  

 

그러므로 기쁨이 없다는 말은  

회개가 없다는 말과 같은 말이다.  

 

마지막 심판때에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는  

철저한 회개를 통해 유쾌한 신앙생활의 맛이 들어야 한다.  

 

하나님을 가장 하나님 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신 적이 있는가?  

 

회개다.  

회개할 때 하나님을 가장 하나님 되게 하는 것이다.  

 

사단은 절대 용서가 없다.  

철저히 지옥으로 끌고 간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옥 갈 사람이라도  

회개할 때 용서하시고, 천국으로 옮겨주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가장 위대한 힘은  

홍해를 가르거나, 바위에서 샘물이 나게 하거나,  

죽은 자를 살리는 힘이 아니라, 용서의 힘이다.  

그 힘은 회개하는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힘이다.  

 

마지막 때를 사는 사람의 바른 태도는  

철저히 회개하고 이 시대를 사는 것이다.  

그래야 심판을 피할 수 있다.

 

우리의 생활이 여유 있다 할지라도 회개를 잃어버리면  

우리는 니느웨 백성들과 같이 죄 가운데 있던 사람들,  

남방 여왕처럼 말씀도 몰랐던 사람들에게 정죄당하고,  

길거리에 밟히는 소금처럼 값싼 그리스도인들이 될 가능성이 크고  

이미 그런 비판이 한국교회에 팽배하다.  

 

정신 차려야 나도 살고, 남도 살린다.    

심판 날을 바라보면서 영적 싸움터에 서있다는 것을  

늘 기억하여 회개하고, 열정적인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출처;  메릴랜드 소명교회 정일남 목사님

        주님오시는 발자국소리

요즘트위터페이스북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