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이 교회의 본질을 훼손하고 있다?

2013. 9. 15. 22:04교회소식

 

 

아래는 지난 9일 서울신학대 총장으로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유석성 교수가 취임 기자 간담회를 통해 WCC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피력한 내용이다.

 

 

 

유석성(사진)서울신학대 총장은 9일 서울 광화문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교회의 분열상을 강하게 비판하는 등 교계 주요 현안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유 총장은 3년 임기의 제17대 총장에 재선돼 최근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유 총장은 “교회는 일치를 추구하면서도 분열의 역사를 걸어왔다”며 “이는 교리의 차이가 아니라 인간의 명예욕, 물욕, 권력욕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기총의 분열도 자기의 역량은 모르면서 욕망만 컸기 때문”이라며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욕망을 키우지 말고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총장은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 총회를 반대하는 측에 대해서도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비판은 사실에 근거해야 하는데, WCC 반대 측은 왜곡된 정보를 듣고 무작정 비판한다”면서 “이는 교회의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종교든 근본주의가 그 종교를 망친다”며 “기독교의 본질을 훼손한 이들도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대가 속한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WCC 회원교단이 아니지만 이번 총회를 참관하기로 했다.

 

  

기사원문>> 두번째 임기 시작 서울신대 유석성 총장 “한국 교회 분열은 지도자 욕망 때문”(국민일보)

 

 


“어떤 종교든 근본주의가 그 종교를 망치며, 기독교의 본질을 훼손한 이들도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이라는 유석성 교수의 주장은 미국의 대표적인 일루미나티 목사요 CFR 회원인 릭 워렌의 주장과 정확히 일치하고 있다.

 

새들백 교회의 목사요, CFR 회원인 릭 워렌은 2005년 플로리다 키 웨스터에서 열린 한 종교 포럼에서 “(기독교 근본주의를 포함한)모든 종류의 근본주의는 21세기의 큰 적들 가운데 하나이다.”라는 주장을 해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렇다면 릭 워렌과 유석성 교수가 그토록 혐오하는 기독교 근본주의란 무엇인가?

 

자유주의 신학을 거부하고, 성경을 문자적으로 해석할 것을 주장하면서 시작된 기독교 근본주의 운동은 아래 소개된 5가지 신조(tenets)들을 기독교가 양보할 수 없는 진리라고 믿고 있다.

 

 

1) 성경의 무오성 - 성경은 하나님이 영감을 주신 책으로 오류가 있을 수 없다.

 

2)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과 그분의 인성과 신성(하나님의 아들 되심)에 대한 믿음 -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셨으며, 완전한 인성과 신성을 가지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3) 십자가에서 이루신 예수님의 대속의 사역에 대한 믿음 - 구원은 십자가에서 대속에 사역을 이루신 예수를 믿음으로 얻는 것이다.

 

4) 예수님의 육체적인 부활에 대한 믿음 - 십자가에 못박히신 지 사흘만에 무덤에서 부활하여 하늘 보좌 우편에 계신 예수님을 믿는다.

 

5)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의 기적에 대한 믿음 - 이는 사람이 만들어낸 신화가 아닌 역사적 사실로 믿는다.

 

 

유석성 교수와 릭워렌이 바로 이런 신조들을 믿는 근본주의자들을 ‘기독교의 본질을 훼손하고 한국교회를 분열로 이끄는 자들’ 혹은 ‘21세기의 적’으로 표현하며, 이제는 이런 믿음을 버리고 종교통합(WCC)에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근본주의 신앙을 견지하던 성결교단마저 WCC라는 배도의 큰 흐름 속에 빠져들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게 여겨진다. 

 

 

 

출처; 이 세대가 가기전에/ 예레미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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