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나 교회, (고난과 몰약)

2015. 2. 9. 12:14요한계시록






서머나 교회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처음이요 나중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아노니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훼방도 아노니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단의 회라


네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말라 볼찌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계2:8-11)


서머나는 고난, 몰약을 의미한다. 몰약은 고난을 상징하는 향품이다.

서머나 교회는 그 이름처럼 고난받는 교회였으며 1세기 후반부터 4세기 초반까지 로마 제국의 박해 아래 있던 교회를 예시한다.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골1:24)


머리되신 우리 주님이 이 땅에 계실 때 박해받았던 것처럼 몸인 서머나 교회도 똑같이 환난과 핍박을 받았으며 주님의 고난에 동참했다. 또한 서머나교회의 고난을 통해 온 세상에 복음이 더욱 달음질하기 시작했다. 진실로 서머나교회는 주님께 위로와 칭찬을 받을만한 교회였다.


주님이 서머나 교회에게 자신이 처음이요 마지막이라고 말씀하심은

이 우주와 세상의 시작부터 끝날 까지가 주님의 손에 의해 운영되어왔고 주님이 주관하고 계심을 알게 하심으로 교회가 감당 못할 고난은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시기 위함이었다. 그러므로 교회는 반드시 어떠한 고난을 만나든지 통과해야한다.


또한 주님은 유대종교가들과 로마의 정치가들에 의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지만 사흘 만에 부활하셨다.그 부활하신 주님을 붙잡고 간다면 아무리 심한 핍박과 환난이 다가와도 교회는 여전히 살아 있을 것이며 설사 순교를 당해도 다시 살아날 것이다.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아노니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주님은 이 고난 받는 교회의 환난과 궁핍과 아픔을 충분히 알고 계신다. 그 고난 받는 교회는 물질에 있어서는 가난했으나 생명이신 주님안에서 풍부했다. 고난당하는 교회는 땅에 속한 물질은 궁핍하지만 하늘에 속한 생명에 있어서는 부요하다.

우리가 박해 당하고 궁핍을 겪을수록 우리는 더욱 더 금보다 더 귀한 믿음을 소유하게 된다. 


우리는 일부러 고난받을 필요는 없지만 고난을 만난다면 그 고난 속에서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분인 우리 주 예수님을 바라봄으로 우리 안에 금보다 더 귀한 믿음으로 채워가야 한다.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벧전) 1:7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계2:


십 일은 상징으로 1세기 후반 네로황제로부터 시작하여 4세기 초반 콘스탄틴 황제가 기독교

를 국교로 인정하기까지 교회가 로마 황제들 아래서 고난을 겪었던 열 기간 동안의 핍박을 가리키고 있다.

십일은 상징적인 숫자로서 교회가 겪는 고난이 아무리 길어보여도 하나님보시기에는 짧다는 것을 말한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계2:8)


생명을 위협하는 극심한 박해를 통과하는 서머나교회의 성도들에게 주님의 이 말씀은 진정 말할 수 없는 위로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죽어도 다시 살 수 있는 부활생명의 면류관을 주신다는 주님의 약속을 붙잡고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사자밥이 되었고 화형장에서 한줌의 재가 되었으며, 카타콤의 순교자의 대열에 섰던 것이다.


죽었다가 다시 사신분이 거듭난 우리 안에 살고 계시므로 우리 또한 어떠한 환난과 핍박이 다가와도 우리는 사탄을 향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 이 시대에 만약 우리가 휴거되지 않고 남아있는 자들이 된다면 우리에게도 서머나 교회와 같은 환난이 다가올 것이다.


우리가 주의 말씀으로 너희에게 이것을 말하노니 주 강림하실 때까지 우리 살아 남아 있는 자도 자는 자보다 결단코 앞서지 못하리라(살전 4:15)


사로잡는 자는 사로잡힐 것이요 칼로 죽이는 자는 자기도 마땅히 칼에 죽으리니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여기 있느니라(계13:10)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계14:12)


그때에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는 약속의 말씀을 강하게 붙잡고 우리의 믿음을 지켜가야 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자신의 생명을 사랑하지 않고 죽기까지 충성하며 모든 종류의 환난과 핍박을 이겨야 한다.(계2:10)

(면류관이란 구원 외에 덧붙여진 상을 말한다)(벧전 5:4, 고전 9:25)


그러면 우리는 생명의 면류관을 받을 것이며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않을 것이다.